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외지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많아야 대여섯번 정도밖에 거제도를 갈 수 있었답니다. 가끔씩 가는 거제도. 부모님은 그런 저에게 맛있는 것들을 사주시려고 하셨죠. 뭐. 공부 열심히 하려면 몸보신해야한다 그런 거 있죠?
그 중 한 곳이 아버지 지인분께서 하시는 곳입니다. 입사 동기셨는 데 도중에 회사 나오시고 음식점을 내신거죠. 처음에 곰탕집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자리잡은 다음 지금의 추어탕집을 하시기 시작하셨답니다. 어머니들끼리도 친하시다 보니 일손이 부족할 땐 저희 어머니께서 가셔서 도와주시고, 그것을 시작으로 일정기간 용돈 벌이로 가서 일을 하시기도 하셨죠.
처음엔 추어탕집만 하셨는 데 친척분이 옆에 가건물을 세워서 장어구이집을 같이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어구이를 말이죠. 근데 이 장어구이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그래서 좀 협소한 공간을 해결하고자 어느순간부터 '토지'에서도 장어구이를 시켜도 나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아버지 지인분께서 하시는 곳입니다. 입사 동기셨는 데 도중에 회사 나오시고 음식점을 내신거죠. 처음에 곰탕집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자리잡은 다음 지금의 추어탕집을 하시기 시작하셨답니다. 어머니들끼리도 친하시다 보니 일손이 부족할 땐 저희 어머니께서 가셔서 도와주시고, 그것을 시작으로 일정기간 용돈 벌이로 가서 일을 하시기도 하셨죠.
처음엔 추어탕집만 하셨는 데 친척분이 옆에 가건물을 세워서 장어구이집을 같이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어구이를 말이죠. 근데 이 장어구이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그래서 좀 협소한 공간을 해결하고자 어느순간부터 '토지'에서도 장어구이를 시켜도 나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대학시절때까지 장어구이하면 이것밖에 먹어보질 못했답니다. 그래서 장어구이하면 의례 다 이렇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대학원 시절 교수님댁에 놀러가서 처음으로 서울 경기권 지역의 소위 말하는 소금구이한 장어구이를 먹어봤고, 결혼식장에 가기 시작한 나이가 되면서 부페로 나오는 양념된 장어구이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맛본 장어구이. 나름대로 먹을만한데 제 입맛이 이미 굳어버렸다고 할까요? 지금껏 장어구이를 먹으러 외식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먹고 싶을 땐 좀 참았다가 거제도 내려가면 가서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 한다니다. 소금구이하는 건 생각보다 잘 타고, 양념으로 된 건 뭔가 부족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4년 전 지금의 아내를 저희 부모님께 소갤 시키기 위해서 서울에서 거제도까지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점심엔 회를 먹고, 저녁에는 제가 종종 먹는 장어구이를 먹으러 갔답니다.
가는 길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자긴 장어구이 잘 안 먹는다고. 비린내나는 건 뭐든 잘 안 먹는다고 말이죠.
나 : 저녁에 장어구이 먹으러 갈건데 괜찮지?
아내 : 장어구이? 나 장어 별루 안 좋아하는 데.
나 : 왜?
아내 : 비려.
나 : 아닌데? 내가 잘 먹는 장어구이는 안 비린데. 그리고 엄청 맛있는데
아내 : 설마. 장어구이가 다 똑같지 머.
나 : 그럼 일단 먹어봐. 먹고나서 그러나 보자. 또 먹자고 할걸.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간 장어구이집. 결과는 역시였습니다. 저희가족과 함께 말끔히 장어구이를 다 먹고 왔습니다. 그 후 결혼을 하고도 종종 거제도에 내려가면 장어구이를 먹습니다. 이번에 5월 초에 다녀왔을 때도 말이죠.
어느날 문득 아내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서울엔 왜 저런 장어구이가 없는 걸까라고 말이죠. 그래서 여건이 되면 요리 비법을 전수받아서 장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이죠. 일전에 저도 그런 생각을 안 한건 아니어서 이번에 내려갔을 때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안가르쳐준다. 양념장 만들 때 문 꼭 걸어잠그고 만든다.
역시 그렇군요.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도 음식 솜씨가 좋아서 음식점을 내어보라고 할려고 했더니 역시나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아무튼 여기저기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거제도 맛집도 은근히 보이던데. 저희 단골 장어구이집은 보이지 않더군요. 한번 맛보시면 다음에 또 찾아오시게 될텐데. 저의 아내가 인정한 장어구이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어떤가요? 처음에 딱 봤을 땐 먹음직스럽지는 않죠? 근데 저 양파와 마늘사이에 양념된 장어구이가 있답니다. 우리 준석이는 먹고 싶어하던데. 우리 준석이는 언제 이걸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엔 입맛만 다시는군요.
장어구이를 먹을 때 특별히 정해진 건 없지만 전 보통 이렇게 먹는답니다. 그냥 드셔도 되고, 저처럼 드셔도 됩니다.
먼저 같이 나온 상추에 깻잎을 놓습니다. 물론 그냥 상추만 드셔도 되고, 깻잎만 드셔도 됩니다. 전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이렇게 먹어야된다고 해서 이렇게 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입맛차이는 있으니까요.
장어구이 위에 놓여져 있던 양파와 마늘을 먼저 언져야겠죠? 이것 역시 개인차. 양파를 좋아하는 아내는 양파를, 마늘을 좋아하는 저는 마늘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장어 올리면 끝. 간단하죠. 그리고 먹으면 됩니다. 장어구이는 주문하고 나오는 데 대략 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에 스끼다시로 여러가지가 나오니까 그것 드시고 계시면 되고, 따로 스끼다시에 대해서 보여드리지 않는 건 그때그때마다 달라서입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맛본 장어구이. 나름대로 먹을만한데 제 입맛이 이미 굳어버렸다고 할까요? 지금껏 장어구이를 먹으러 외식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먹고 싶을 땐 좀 참았다가 거제도 내려가면 가서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 한다니다. 소금구이하는 건 생각보다 잘 타고, 양념으로 된 건 뭔가 부족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4년 전 지금의 아내를 저희 부모님께 소갤 시키기 위해서 서울에서 거제도까지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점심엔 회를 먹고, 저녁에는 제가 종종 먹는 장어구이를 먹으러 갔답니다.
가는 길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자긴 장어구이 잘 안 먹는다고. 비린내나는 건 뭐든 잘 안 먹는다고 말이죠.
나 : 저녁에 장어구이 먹으러 갈건데 괜찮지?
아내 : 장어구이? 나 장어 별루 안 좋아하는 데.
나 : 왜?
아내 : 비려.
나 : 아닌데? 내가 잘 먹는 장어구이는 안 비린데. 그리고 엄청 맛있는데
아내 : 설마. 장어구이가 다 똑같지 머.
나 : 그럼 일단 먹어봐. 먹고나서 그러나 보자. 또 먹자고 할걸.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간 장어구이집. 결과는 역시였습니다. 저희가족과 함께 말끔히 장어구이를 다 먹고 왔습니다. 그 후 결혼을 하고도 종종 거제도에 내려가면 장어구이를 먹습니다. 이번에 5월 초에 다녀왔을 때도 말이죠.
어느날 문득 아내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서울엔 왜 저런 장어구이가 없는 걸까라고 말이죠. 그래서 여건이 되면 요리 비법을 전수받아서 장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이죠. 일전에 저도 그런 생각을 안 한건 아니어서 이번에 내려갔을 때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안가르쳐준다. 양념장 만들 때 문 꼭 걸어잠그고 만든다.
역시 그렇군요.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도 음식 솜씨가 좋아서 음식점을 내어보라고 할려고 했더니 역시나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아무튼 여기저기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거제도 맛집도 은근히 보이던데. 저희 단골 장어구이집은 보이지 않더군요. 한번 맛보시면 다음에 또 찾아오시게 될텐데. 저의 아내가 인정한 장어구이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어떤가요? 처음에 딱 봤을 땐 먹음직스럽지는 않죠? 근데 저 양파와 마늘사이에 양념된 장어구이가 있답니다. 우리 준석이는 먹고 싶어하던데. 우리 준석이는 언제 이걸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엔 입맛만 다시는군요.
장어구이를 먹을 때 특별히 정해진 건 없지만 전 보통 이렇게 먹는답니다. 그냥 드셔도 되고, 저처럼 드셔도 됩니다.
먼저 같이 나온 상추에 깻잎을 놓습니다. 물론 그냥 상추만 드셔도 되고, 깻잎만 드셔도 됩니다. 전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이렇게 먹어야된다고 해서 이렇게 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입맛차이는 있으니까요.
장어구이 위에 놓여져 있던 양파와 마늘을 먼저 언져야겠죠? 이것 역시 개인차. 양파를 좋아하는 아내는 양파를, 마늘을 좋아하는 저는 마늘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장어 올리면 끝. 간단하죠. 그리고 먹으면 됩니다. 장어구이는 주문하고 나오는 데 대략 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에 스끼다시로 여러가지가 나오니까 그것 드시고 계시면 되고, 따로 스끼다시에 대해서 보여드리지 않는 건 그때그때마다 달라서입니다.
우리 준석이는 요즘 다른 사람이 입에다 멀 넣기만 하면 저렇게 부러운 듯이 쳐다봅니다. 술인데... 말이죠.
아무튼 맛을 보고 후회하시진 않을겁니다. '아.. 이런 장어구이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기엔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곳이랍니다. 언제 한번 거제도 놀러오시면 한번 가보세요. 보통 거제 고현은 포로수용소 구경을 많이들 오시는데 거기 구경하시고 식사때라면 여기 들려서 장어구이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겁니다.
장어구이 한 판은 3만원 정도. 보통 장어구이 한 판 드시고, 식사로 추어탕(7천원)이나 다른 메뉴를 드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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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거제도 분이시군요~~그냥 반가워서..
저두 거제도 사람인데 부산에 나와있답니다..
여기 못가봤는데 다음에 내려가면 가봐야겠어요~^^
우와.. 정말요?? 블로그에서 종종 거제도분 뵈면 왠지 모르게 반갑던데..ㅋㅋ
아~ 맛있겠습니다.
한동안 장어 한동안 안먹었네요. 이번 주말에 한마리 사다가 구워먹어볼까봐요. ^^
전 저기 장어구이 아니면 잘 안 먹어요.. ㅋㅋ 이런 체질 아닌데..
가시 골라내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정성이 중요한 음식인 듯.
ㅎ아이고 준석군...소주마시는거 쳐다보는거 보세요....귀여워요.
"저건..뭘까? " 하는거 같아요.
장어구이 좋아하는데,
포코윙님이 소개해주신 장어구이는 첨 봐봤어요. ㅠ.ㅜ 먹고싶어요.!!!
'저건멀까?'하는 모습인가요?
전 나는 안줘? 하는 표정으로 봤는데.. ㅋㅋ
요즘 준석이 다른 사람 입에 머만 가져가면 자기도 먹고 싶어서 그런지 빤히 쳐다본답니다. ㅋㅋ
그래서 준석이 앞에선 함부로 음식을 못 먹는다는...
비밀댓글 입니다
아.. 그러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