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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Story] 애완견처럼 끌려다니던 아이들을 만나다.

감성미디어/일상다반사 | 2009/08/05 07:15 |



광화문광장에서 취재를 하면서 다양한 사진들을 찍을 기회가 있었다. 15만명의 사람들이 오다보니 무척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았다. 그 장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보겠다. 첫 사진은 해치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연결된 통로를 지날 때 찍은 샷이다.


심각한 얼굴을 한 남자손에 끌려서 어디론가 내려가는 해치를 발견했다. 그 장면이 재미있어 해치에 촛점을 맞춰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당시엔 저 어린 꼬마는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해치근처로 거리를 좁히자 마자 인정사정없이 등짝을 후려 갈기는 꼬마를 샷에 담았다. 난 느낄수 있었다. 해맑은 미소를 띈 해치 인형안에서 더위와 짜증에 맞서 싸우는 한 남자의 이성이 무너지는 소리를...


광화문광장에 도착해보니 해치인형들이 왜 교대로 근무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둘러쌓여서 끊임없는 시달림을 받고 있었다. 세상일 어디하나 쉬운게 없으며 돈벌기가 참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저 인형속에 들어있는 청년도 집에서는 예쁨 받는 아들일텐데...


무대앞에 자리한 연주가들을 찰영하다 담게된 샷이다. 일반 시민이나 연주가들이나 행사는 항상 특별하며 추억하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인듯 했다.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역사물길은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는 만족스러울진 몰라도 보행의 불편함을 주고 있었다.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지만 구두를 신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엔 저곳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다.


알바인지 공익인지는 모르겠지만 행사를 맡았던 사람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다. 시작시간보다 이른 시간부터 저곳에서 서있는게 결코 쉽진 않았을듯 하다. 날도 더운데 저런 복장으로 서있으니 얼마나 졸렸을까. 포도대장 역할을 맡은 분은 무거운 표정으로 그 친구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포토라인은 VIP들이 빠져나간 이후엔 급속히 무너졌다. 일반시민들이 폰카를 가지고 그 라인으로 들어와 찰영을 하기 시작했다. 정장을 입은 안전요원들이 제재해 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그 시민들중에서 어린 꼬마가 눈에 띄였다. 안전요원의 말에 빠지는 시늉도 하지 않고 묵묵히 찰영에 임하고 있었다. 저런 근성 무척 마음에 든다. 크게 될 재목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15년 후엔 좀 더 큰 카메라를 매고 당당히 이런 행사를 누빌거라 생각한다.


집에 가는길에 마주친 개성 넘치는 가족의 모습이다. 아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갈땐 항상 미아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애완견에 쓰는 줄을 매달아서 인솔한다면 잃어버릴 염려는 없는듯 했다.카리스마 넘치는 어머니의 재치에 시민들의 반응도 재각각이었다. 웃음을 띈채 바라보는 시민들도 있었고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시민들도 있었다. 여러분들은 저 장면을 어떻게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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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5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해피아름드리 2009/08/05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생한 모습 잘 보고 가요^^
    스킨이 오늘 아침과 잘 어울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8/05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글 잘 보고 갑니다.
    아이들이 불쌍해요.. 끌려가서 불쌍하고, 남을 괴롭혀서 불쌍하구요 ㅋ
    행복 가득한 하루되세요 ^^

    • BlogIcon The Blue. 2009/08/05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은 약자기 때문에 우리가 보호를 해야하는듯 해요. 그 방식이 항상 논란이 되는듯 해서 아쉽네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크잖아요.

  4. 지나가다 2009/08/05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 아이들이 정확히 보이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애완견 목줄;이라기보다는 아기끈이라고 불리는 아기용품인 것 같아요(정확한 명칭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왕왕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찾아보니 사례가 있군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K&qid=0Fg4Z&q=%BE%C6%B1%E2%B2%F6&srchid=NKS0Fg4Z 참조링크입니다.

    • BlogIcon The Blue. 2009/08/0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아방지용끈이라고 불리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직 한국에선 익숙하지 못한 모습이라 제가 용어선택에서 실수를 했네요. ^^;

  5. BlogIcon 포코윙 2009/08/05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왠지 사용할 것 같은... 수많은 인파속에 순간의 대응 미비로 아이와 부모에게 평생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사용할 듯 싶어요..^^

  6. Roy. 2009/08/05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미아방지용끈...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절대 어디 가지말라고..
    아이스크림을 사러가셨는데.. 그 아이는... 전혀 개의치않고.. -_-;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제가 가서...'엄마가 어디가지 말고 있으라고 했잖아. 왜 가니?'
    묵묵무답....
    그리고... 아이를 잡아도 봤지만...;
    막무가내로... 가버리는 아이.. ;
    남의 아이라서... 힘으로 잡기도 그러코... (유괴범으로 오인받을 수도..;;)

    여하튼,,,
    저건... 저런 아이들의 행동들을 볼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7. BlogIcon 이쁜이 2009/08/05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보다 마지마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모으고계시는분들이 정말 궁금해요
    왜 무슨일이있길레 그쪽을 보는걸까요?

  8. BlogIcon 달팽가족 2009/08/06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잃어버리는 거 정말 순식간이죠...
    아이를 키워봤으면 저런 끈의 유용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듯 합니다. ^^

    처음엔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어두운 내용은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9. BlogIcon Jay씨 2009/08/06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문화공간이 마련되기 전후로 선진국과 비교하는 등 논란들이 많은데요 정부를 탓할게 아니라
    이용하는 시민의식도 선진국만큼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계천도 그랬고 한강공원도 그렇고
    솔직히 주말에 이용하는사람들 보면 길거리에 쓰레기나 버리고 지나가는데 좌우 가릴거 없이 통행하고
    무질서에 개념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만들어 놓으면 시민들이 이용할텐데 내꺼다 생각하고
    질서있게 행동하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길좁은데 나란히 손잡고 걸어다니는 커플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