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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야경을 '예쁘게' 담을 수 있는 3대 명소.

여행/국내여행 | 2009/11/09 06:34 |



선선한 바람이 잠시 열어놓은 점퍼의 지퍼를 목끝까지 올리게 하는 가을 저녁.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시간에 가을바다의 야경을 담아보고자 우리는 무작정 나섰다.

안개비가 자욱해 선명하게 담을 수 없었던 해운대의 누리마루와 단순히 사진만 찍을 목적으로 나섰던 적이 많아 다른 곳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곳을 담아보고자...

"동동동동, 부륵부륵 부르르르르...."

터보 튜닝이 된 차를 타고 항상 다니던 후배와 함께 하는 길, 어색하지 않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해운대가는 길이 평타치만은 않다. 곳곳이 정체로 창을 열고 애꿎은 담배만 뿜어댄다.



조금 달릴라치면 이내 정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저녁을 먹기 전이라 허기진 배도 우리의 갈 길을 재촉하기만 하고...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또 새로운 사진을 찍는다는 설레임에 도착한 해운대 "동백공원". 사진 애호가들에 의해 유명장소가 되어버린 해운대 "마천루". 사실 이 곳은 비가 온 다음이나, 일부러 바닷물을 퍼다 바닥에 뿌려 반영샷을 찍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뭐 여러번 시도해본 곳이기에 오늘은 물을 퍼다 나르는 수고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물론, 누가 먼저 와서 물을 뿌려놓고 갔다면 감사하게 찍어줘야지 ^^



[오늘은 반영없이  그냥 발샷해보았다.]

동백공원의 아베크족들이 머물다 가는 곳.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면 아주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누리마루 옆으로 돌아가는 동백섬의 산책로는 밤에도 운동을 하는 시민과 산책을 하는 연인들로 북적인다.]

오늘은 아쉽게도 누리마루의 불이 꺼져있다.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관광객의 수가 줄어서인지 항상 켜놓던 불이 꺼져있어 쓸만한 사진을 담을 생각조차 하질 못했다.

[ 2008년. 안개비가 살짝 내렸던 날의 누리마루]

시간은 흘러 흘러 슬슬 허기진 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해운대에 오면 언제나 들렀던 "소고기국밥"집을 떠올렸다. 31번 버스종점에 "소고기국밥"집이 여러집이 있지만, 나는 항상 48년 전통의 "원조할매국밥"집을 찾는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촬영장소]

매스컴에 여러번 오르내렸던 집이라 유명세도 만만찮다. 도대체 깨끗한 벽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빼곡히 들어찬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



그리고, 1년전이나 2년전이나 다름없는 저렴한 가격과 유명인사들의 방문 사인들...

[너무나도 시원하고 맛있는 선지국밥-3천원짜리래도 푸짐하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또 다른 화각을 찾아 길을 나섰다. 오늘은 동백섬의 완전 반대쪽 끝에 있는 "미포포구"에서 동백섬 야경을 담아봤다. 조금 먼 듯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은 살아있다.


 
 
 


주변 횟집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노랫소리와 술에 취한 분들의 고성방가를 뒤로 하고 우린 열심히 화각을 맞추며 사진을 담는데 신경을 썼다. 이동중에 유람선의 불꽃놀이를 만났지만, 세팅하다가 한장도 못 건지는 억울함도 있었고, 부담없이 잠깐 저녁시간에 짬을 내서 가을바다의 바람을 쐬며 해운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내 머릿속에 담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저녁 산책이었다.


여러분도 주말에 시간 잠시내서 시원한 가을바다의 향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물론, 바다가 가까이 있는 곳에 살지않는다 해도 다른 곳으로의 산책도 좋지않은가...


** 해운대 마천루 반영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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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딱이카메라로 찍은 환상적인 해운대 일몰 풍경.(포토)

    Tracked from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2009/11/09 09:10  삭제

    며칠전 해운대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습니다. 해운대 바닷가 주변에 모임 장소였는데 바닷가를 지나가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일몰 풍경을 보고 가지고 있던 똑딱이카메라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평소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데 그날따라 정장을 입는 자리라 작은 카메라로 멋진 풍경을 찍을려니 생각보다 이쁘게 잘 안나오더군요. DSLR 카메라였으면 더 멋진 풍경을 찍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멋진 해운대 일몰 풍경을 똑딱이 카메라라도 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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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11/09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2. BlogIcon 포도봉봉 2009/11/09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ㅠ ㅠ 대박입니다. 선지국밥 ㅠ ㅠ 너무 먹고 싶네요~사진 잘 보고 갑니다.^^

  3. BlogIcon 크리스탈 2009/11/09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전 아직은 밤에 활동하기에 곤란한 주부라서
    잘 봐두었다가 나중에... ㅎㅎㅎㅎ

  4. BlogIcon 배낭돌이 2009/11/09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멋진 곳들이 숨어있다니 으흐흐!@

  5. BlogIcon The Blue. 2009/11/09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동안 이피디님께서 열심히 달리셨군요. ^^;

    내일부터는 저희들도 백업 좀 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사진은 정말 ^_^=b입니다.

  6. BlogIcon 함차가족 2009/11/10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야경 사진으로 잘담으셨네요,, 선지국밥 3천원에 든든하게 배채울수있겠어요 가겨도저렴하고,, 젊은이들이 해운대를 왜 좋아하는지알겠어요,, 밤에 데이트하기좋것어요 ㅋ

  7. BlogIcon 라이너스 2009/11/1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소중의 명소네요.
    한때 홈그라운드였는데^^;

  8. BlogIcon 김치군 2009/11/10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야경 정말 감동입니다.

    다시, 부산 가게 되면 이 곳들 꼭 가봐야겠어요.

  9. BlogIcon 포코윙 2009/11/10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 찍으신게 이정도시면..ㅡㅡ;; 대단합니다. ㅋ

  10. BlogIcon 빛으로 2009/11/10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역시 야경이 도시이지요 ....베리굿이에요

  11.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1/13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딩과 빛이 물에 비친 모습은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답군여

  12. BlogIcon bruce 2009/11/24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군복무 하던곳인데....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오랫만에 보니 많이 변했군요. 한번 가봐야겠네요, 옛적을 생각하면서요..

  13. BlogIcon 낙천적실천가 2009/11/30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참 멋집니다. 해운대 아직까지 한번도 안가봤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