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지어내기 식의 글이 아닌 실제 필자의 심경이 들어있는 다이어리입니다 ^^
※ 둘의 관계는 베스트 프랜드 입니다.
※ 둘의 관계는 베스트 프랜드 입니다.
나는 쓸데없는 망상가.
아무 탈 없이 지내던,
아니 사실 목구멍에 따가운 가시처럼 걸려있는
한 단어를 내뱉지 못해
가끔 나 혼자 탈이나 쓰라린 가슴을 욺켜지며 지내던 어느 날.
수화기를 통해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자,
메시지를 통해 너의 안부를 알 수 없게 되자,
나는 끝 없는 망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단순히 연락을 받지 못한 걸까?
아니면 내 연락을 피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무슨 사고라도 난 걸까?
사고가 났다면 어떤 방법으로 소식을 접할 수 있지?
사고가 났다면 얼마나 다친걸까?
혹시 다시는 너의 얼굴을, 너의 목소리를,
너의 체온을 느낄 수 없는 걸까?
이럴 줄 알았으면 너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락처라도 알아뒀으면 좋았을 텐데...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잘 해주는 건데,
이럴 줄 알았다면 내 목구멍의 가시를 꺼내 보이는 건데...
대체 무슨 방법으로 너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하루 이틀이 지나며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기만 하고
끝없는 망상의 나래를 펼치던 나는 삶의 단 하나,
내가 쉼 쉴 수 있는 작은 쉼터를 잃어버릴 것 같은 생각에 삶의 의욕을 잃어만 갔다.
열심히 눌러봤자 너의 응답도 없건만
부질없이 휴대전화의 통화버튼을 또 다시 누르면,
여전히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건 너의 목소리가 아닌
한 외국가수의 빌어먹을 쉰소리 뿐이다.
그래도 내 삶은 지속 되기에 사람들 속에서 거짓웃음을 짓고,
식도로 맛있는 먹거리를 잘도 쳐 넣으며 지내던 5日째 되던 날.
문득 너의 메시지가 도착하였고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너의 메시지에
'왜 이제야 연락했어!' 라는 질타가 아닌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는 낯 뜨거운 말을 보내려다가
'다친게 아니라 다행이다' 는 메시지로 답을 대신 하였다.
참 우스운 일이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너를
나의 어리석은 망상은 아무 꺼리낌 없이 이 세상에서 없애 버렸으니까.
그래도 니가 살아있어줘서 나는 참 고맙다.
나의 쉼터이자, 영원한 친구,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여인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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