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측으로부터 A/S를 거절
당한 것도 모잘라 내 소중한 추억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포맷해서 돌려준 악덕업체 휴먼테크.오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러분에게도 알리고 싶다.
예전에 휴먼테크란 곳에서 산요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사항이라 생각한다.
2006년 11월달에 구매한 VPC-HD1a란 제품을 구매했었고 최근엔 같은 회사 제품 HD-1010을 구매하게 되었다.
2대의 캠코더는 필요가 없기에 기존 제품을 중고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그전에 기존 제품의 배터리 및 충전 문제를 점검받기 위해 용산A/S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전에 2번의 통화를 하였고 배터리 및 충전문제는 여러 테스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를 맡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전 및 재충전 작업에 몇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바로 해결해줄 수 없다는게 업체측 답변이었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추웠다. 피부가 찢겨져 나갈듯 한 매서운 바람은 용산의 분위기를 한층 음울하게 만들었다.
휴먼테크 A/S 센터가 있는 곳은 새 건물인 탓에 공사의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그들의 서비스 수준이 이 엘레베이터처럼 엉망일줄은 그땐 예상도 못했다.
여기에 들어가기 전까진 참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11층의 고층답게 용산의 풍경들이 청가에 펼쳐졌다.
A/S 접수가 진행되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난 창밖의 풍경들을 몇장 찍었다.
창 밖으론 용산 신역사,철로 그리고 저 멀리 선인/나진 상가가 보였다.
용산을 많이 다녔지만 이런 각도에선 바라본적은 없는 낯선 풍경이었다.
풍경을 찍은후에 마지막으로 고객센터 출입문을 찰영하였다.
SANYO마크와 휴먼테크의 글씨가 있는 출입문이었다.
중고로 팔때 A/S센터가 있고 캠코더를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시 A/S가 된다는 걸 알리고 싶었기에 찰영한 샷이었다.
문제는 그때부터 발생했다. 담당 기사가 사진 찰영 자체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찰영한 사진을 지우라는 명령을 내게 해왔다. 난 중요한 장면은 아니라 생각했기에 출입문 사진은 지워줬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카메라를 내놓으라고 다시 한번 명령했다.
나를 믿지 못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리고는 내부사진이 찍혔으니 자기가 직접 지우겠다고 말을 했다.
난 너무나 무례한 그의 부탁들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수리를 맡긴 캠코더를 돌려주지 않을 기세였다.
쓸데없는 사진 몇장 때문에 그럴 필요까진 없는듯 해서 지우고 싶으면 직접 지우라며 캠코더를 건내줬다.
그리고 예상밖의 친절한(?) 응대라 웃으면서 한마디 하게 되었다.
"찰영이 싫으면 사진을 지우거나 제가 사용 안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지워봤자 복구 프로그램으로 돌리면 다 살려져요"
사실이다. 그 사진을 사용하거나 안 쓰는건 내 의지가 중요한거지 그 사람이 지워봤자 복구프로그램으로 돌리면 그만인 것이다.
난 이미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에 A/S센터 및 산요를 광고해줄 마음이 없어진 상태였다.
몇장 찍지도 않은 캠코더를 그는 한참이나 만지작 거렸다. 내 개인적인 사진도 담겨있는 상태라 그에게 돌려줄 것을 요쳥했다.
그는 돌려달라는 내 요구를 무려 7번이나 무시했다. (왜 그랬는지 나중에 알게 되었고 정말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그때부터 내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산지 1주일도 안 된 내 캠코더를 한참이나 만지작 거리며 돌려주지 않았다.
내가 A/S를 맡긴 제품은 안중에도 없고 새로 구매한 캠코더만 조작하는 그의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데스크를 넘어갈 태세를 취하자 그때서야 접수데스크에 산지 1주일도 안된 제품을 "탁"소리게 나게 친절히 올려줬다.
ㅡ_ㅡ+
"더이상 당신에겐 A/S해줄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가져가시죠"
ㅡ_ㅡ;;
참으로 기가막힌 한마디가 아닐수 없었다.
사진 찰영을 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실갱이가 있었다는 이유로 그런 응대를 할 수 있는 그의 마인드가 참으로 놀라웠다.
본인의 월급이 산요에서 나오기 이전에 내가 사준 캠코더 값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왜 못할까?
A/S를 받으러 간 고객이 그에겐 약자로 보인걸까?
일단 자존심을 굽히고 부탁을 했다. 그래봤자 손해 보는건 나뿐이란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말고 A/S는 해주셔야죠"
"멀쩡한데? 그냥 가져가지."
반말도, 그리고 존대도 아닌 말들을 내게 쏟아내는 그를 보면서 서서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이후론 서로 세월을 넘어, 친구끼리나 사용하는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내부 찰영을 한거라면 당신이 그러는거 이해를 하겠는데 내가 찰영한 부분은 창가쪽이랑 여기 문 하나 뿐이다."
"그럼 지금 너가 밖에서 찰영했냐? 안에서 찰영했으니깐 지운거야 됐지? 내가 네내 집에서 찰영하면 좋냐 넌?"
"그건 알겠다. 어쨌든 당신은 사진을 지웠고 내 캠코더를 마저 점검해주길 바란다."
"그만 행패부리고 나가지? A/S 안 해주겠다고~ 그냥 가라고~"
"그쪽 이름이 어떻게 되냐?"
"알아서 뭐하게?"
태어나서 이런 멋진 서비스는 처음 접해봤다.
486 Newtec 컴퓨터부터 최근에 삼성 Anycal l핸드폰까지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기본적인 선을 지켰던 A/S 기사들만 만나왔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태는 내가 나가기 전에 해답을 얻을수 있었다.
"지금은 나 한사람에게 이랬겠지만 이런게 모이면 결국 다 돌아온다는 걸 명심해라"
"우린 이제 캠코더 사업 접었거든? 어차피 신경 안써."
그의 그릇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그리고 휴먼테크란 회사가 어떤 곳인지 느낄수 있었다.
업체를 나온후 용산에 온김에 다른 볼일도 마저보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내가 들고 있는 이 캠코더가 어디 중국산 짭통 SENYO라도 되는거냐?
메뉴얼식 답변만 늘어놓는 업체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만 지게 되는거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그 끝엔 휴먼테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엔 경악할 일을 발견했는데 그가 내 캠코더에 있는 몇몇 사진만 지운게 아니라 메모리 자체를 날려버렸다는 점이다.
내가 복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한게 탐탁치 않았는지 아니면 조작의 실수였는지 그는 내 메모리에 담긴 모든 사진을 날려버렸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추웠다. 집밖을 나갈땐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사진 찰영을 하자마자 리뷰를 해보긴 커녕 바로바로 손을 외투에 넣기 바빴다. 결국 사진 찰영만 했지 리뷰를 할 수가 없었기에 발견이 너무 늦었다.
이가 부득부득 갈리는 상황이지만 일단 일단 사진은 살려야 했고 네이버 지식인과 각종 웹에서 프로그램을 수소문 했다.
몇시간 동안 북구 프로그램을 몇가지나 설치하고 실행했지만 몇몇 사진들과 영상들은 끝내 살려내질 못했다.
메모리가 지워진 사실을 모르고 찰영을 하는 바람에 복구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건 정말 용서할 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보니 도저히 묵과하기 힘들었다. 캠코더 사업은 접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진 휴먼테크는 산요제품(프로젝트)을 취급하고 있었다. 산요 본사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생각할지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내 제품을 A/S받을 곳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이런 일을 겪었고 그들의 기업 이미지가 나란 사람에겐 무척 나쁘게 인식되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시작은 분명 나 하나겠지만 저런식으로 A/S를 계속 한다면 분명 또다른 나를 만들게 될거라 생각한다.
오늘의 작은 날개짓이 내일은 큰 태풍을 만들수도 있다는 걸 명심했으면 한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그 끝엔 휴먼테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차후에 휴먼테크 제품을 구매하는건 심각하게 고민해볼 예정이다.
이렇게 친절한(?) A/S를 또 경험하고 싶진 않은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과연 영업점에 중대한 손실을 줄만한 사진들을 찍었는지 판단해주길 바란다.
출입문을 찍은 사진 2장은 결국 복구하지 못했다. 물론 이 사진뿐만 아니라 12월 4일 오후 찰영부분도 복구가 불가능 했다.
또한 기억을 못하는 사진들까지 감안한다면......
휴먼테크를 병행으로만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지금은 산요 세일즈&마케팅이 산요제품을 취급하지만 제가 HD1a를 구매할 당시엔 휴먼테크가 그 역할을 하던 시기입니다.
보증서 및 한글메뉴얼이 모두 지급되었습니다. 병행제품과 다르게 디카의 모든 설정이 한글화되었고요.
위의 보증서를 보듯이 휴먼테크도 지금의 산요 세일즈와 마찬가지로 정식 수입 업체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피햬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오는겁니다.
제 댓글에서 정품이라고 안심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안타깝지만...
제 HD1a도 2년전엔 정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구매한 HD1010은 산요 세일즈 정품입니다.
하지만 몇년후엔 어떤 기업이 산요A/S를 담당할지 기대가 되네요.
모든 사건의 시작과 그 끝엔 휴먼테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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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물건만 팔고나면 땡?
Tracked from zeroxy blog 2008/12/06 20:10 삭제A/S를 거절한 산요 를 읽고.. 뭐 제 3자로서 전후 사정을 자세히 알수 없기에 뭐라 왈가왈부 할 입장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물건을 산 소비자가 정당하게 AS를 요청하는데도 거절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의 최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물건 값에는 후속조치에 대한 서비스 이용료도 포함이 되어있을건데, 타당하지도 않은 이유로 그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으면 돈을 들고 튀는 사기꾼과 다를것이 무엇이겠는가. 절대적으로 소비자는 보호를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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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의 A/S...
Tracked from 달빛을 타고 흐르는 바람... 그리고 바닷가 언덕 눈내리는 까페... 2008/12/08 01:49 삭제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54929?RIGHT_BEST3=R0 아직 정확히 확인된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산요 본사의 정책이 아닐지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A/S에 대한 관리가 이렇게 밖에 안된다면 누가 산요제품을 믿고 살 수 있을까... 정식으로 수입하는 업체들한테 이 정도의 교육도 안시키나? 휴먼테크라는 곳도 뭐하는데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팅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양ㅇㅊ들 집단이겠다. 감기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