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The Mist, 2007)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배우: 토마스 제인,마샤 가이 하든,로리 홀든



★ 줄거리 ★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날. 별 상관하지 않았던 안개 속에서 미지의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날. 별 상관하지 않았던 안개 속에서 미지의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이 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의 반응은 딱 2가지로 나뉜다. 정말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 영화는 장르가 [공포,SF,스릴러]라는 느낌을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확실히 각인 시켜준다.
☆ 영화의 기본 스토리를 들었을 때 반응은 '조금 어설프다?'지만 영화 자체는 괜찮다.
☆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사람들의 의식변화를 잘 표현해 주었고 CG가 괜찮았던 영화.
☆ 사이비 교주를 연기한 '마샤 가이 하든'은 <미스트> 캐릭터 중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 줬지만 필자에게 영화에서 너무 많은
반감을 샀다. (사이비 교주라는 것도 싫은데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 너무나도 큰 역설과 큰 충격을 준 영화.
★ taisnlee 평점 : 9.5 (강력추천영화) ★
★ 네이버영화 평점 : 6.77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984>
[경고: 스포일러성 영화 해석이 있으니 영화를 시청하신 후 보시기 바랍니다]
☆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이 영화가 나오기 전에도 상당히 많이 만들어져 왔다. 일단은 이런 류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워주고 극한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준다.
먼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 말해 보겠다. 지구상에서 최고의 강자로 생각하는 인간은 너무 나약한 존재다. 아마 인간이 머리를 써서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진작 멸종 생물 리스트에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도구적 인간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영화도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미지의 것들에 의해 등장인물들의 피부는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일차적인 방어 수단으로 그것들을 마트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하지만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유리는 힘 없이 깨져 버리고 이차적 방어수단인 도구를 사용한다. 어떤 도구는 인간을 보호해 주지만 어떤 도구는 인간을 위험에 빠뜨린다. (곤충과 새 같은 것을 잡으려고 불을 붙이려다가 도리어 화상을 입죠) 미지의 생물 앞에, 인간을 간식거리로 먹어대는 생물 앞에 우리 인간은 너무도 나약한 존재다. 사실 인간이 야생에 혼자 떨어지게 된다면 살아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옛날 우리 선조들이라면 어느정도 살아가겠지만 아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구조 요청을 하려고 핸드폰을 하늘 높이 올리면서 수신 눈금이나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극한에 상황에 빠진 사람들의 반응이다. 보통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법이 정해진 룰에 따라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회 또는 자신이 혼란에 빠지기 전이다. 사회가 혼란에 빠지면 법보다는 자신의 생존이 먼저다. 이미 여러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장면들이다. 이 영화에서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하는만큼 여러가지 의견 충돌들이 발생하고,
괴물들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 중 가장 큰 두각을 보여 주는 사이비교주 '카모디'를 등장시킨다. 처음에는 별 비중없이 죽어갈 것만 같았던 인물을 점점 크게 부풀리면서 사람들을 선동해 나간다. 종교를 가장 잘 믿게 만드는 곳이 병원과 교도소인 것처럼 죽음에 가까워 졌거나 심신이 약해졌을 때 절대자에게 기대어 의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녀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다른사람이 자신의 눈 앞에서 죽어나가자, 그녀의 말에 귀가 현혹되어 점점 그녀의 말대로 행동을 하게 된다. 즉 인간의 추악한 본성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필자는 성악설을 믿는 편입니다)
☆ <미스트>에는 비슷한 류의 영화들과는 다른 점이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째로 영화 제목부터 '안개'인것처럼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안개를 사용해 온다. 어둠과 안개를 비교해 보자면, 어둠은 빛이 비추지 않는 상태로 시각적인 것을 완전히 차단해 버린다. 오로지 촉각과 청각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개는 빛이 존재하기 때문에 겨우 몇 M일지라도 분명히 볼 수는 있다. 정말 짙은 안개를 경험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안개가 자욱할 때는 1M도 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정말 눈 뜬 장님 같은 심정일 것이다. 볼 수는 있는데 명확히 볼 수가 없다라...거기에 공포감까지 더해진다면? 영화 <미스트>는 그런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안개 너머 생명을 위협하는 생물이 있기는 하지만, 바로 코 앞에 있는지 몇 KM 밖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려고 한다면 목숨을 담보로 걸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 아마 공포감은 어둠과 동일한 또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다른 점은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결말 부분이다. 우선 주인공은 몇몇사람을 데리고 탈출에 성공을 한다. (탈출이라고 봐도 되나;;) 그리고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길을 떠나지만 안개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선택을 하고 (저는 부인은 죽었지만 미혼에 아이도 잘 돌보는 여자와 차를 벗어나서 다시 길을 나선 후
사태가 수습되고 나서 혈기 왕성한 마음에 새장가를 간다 정도를 생각했습니다만 -_-) 4발의 총알에 5명의 사람이라서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는다. (이왕 죽는거 주인공이 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후의 한발을 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만 -_-)
뭐 주인공이니까 그렇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영화를 보는데, 갈데까지 간 주인공은 괴물과 맞짱을 뜨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아무래도 주인공을 죽일 정도의 괴물이니 차로 도주 중에 본 공룡 수준의 벌레보다
더 큰 괴물이 나타날꺼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괴물의 소리가 들리고 이제 나타나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아까와 같은 땅의 울림이 나타나지 않았다. (설마...쪼잔한게 나올까?... 하늘에서 커다란게 물어갈꺼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안개 속에서 불현듯 나타나는 탱크...........
그리고 서서히 거짓말처럼 걷혀가는 안개와 영화 처음에 무모하게 아이들을 찾으러 나섰던 여인과 아이들이 구조되어 안타까운 눈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는 눈빛.. 아마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질타와 함께 '뭐야? 이영화!!!' 라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주인공의 표정과 행동에서 주인공의 생각을 읽어 보았다.
'나는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
사랑하는 아들까지 자신의 손으로 떠나 보내고 자신도 함께 가려고 했지만 세상은 그에게 '용감한 바보'라는 한마디를 던져 버렸다.
☆ 너무나도 큰 역설이었기에 다른 영화와 다른 결말을 가져왔기에, 긴박한 상황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었기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미지의 생물을 실감나게 표현했기에 높은 영화 평점을 주었다.
<'마샤 가이 하든'의 출연 영화리뷰>
<다소 불쾌함을 주는 영화리뷰들>
『그랜 토리노』 & 『체인질링』 (단평)
『구타유발자들』 & 『NO.3』(단평)
『타이드랜드』한 소녀의 잔혹한 동화(2009.02.05)
『식코』그곳에 아메리칸 드림은 없었다 / 평점 10.0 (2009.02.01)
『에덴 레이크(이든 레이크)』숲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전과 무서운 아이들(2008.12.21)
『아무도 모른다』당신의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는가?(2008.11.09)
『아메리칸 크라임』당신이 가진 분노의 정점이 어디까지인지 알려줄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영화(2008.12.17)
『구타유발자들』 & 『NO.3』(단평)
『타이드랜드』한 소녀의 잔혹한 동화(2009.02.05)
『식코』그곳에 아메리칸 드림은 없었다 / 평점 10.0 (2009.02.01)
『에덴 레이크(이든 레이크)』숲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전과 무서운 아이들(2008.12.21)
『아무도 모른다』당신의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는가?(2008.11.09)
『아메리칸 크라임』당신이 가진 분노의 정점이 어디까지인지 알려줄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영화(2008.12.17)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C』핸드 헬드 카메라 기법을 제대로 써 먹은 공포영화(2008.12.14) (4) | 2008/12/15 |
|---|---|
| 『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를 만들기 위한 포석(2008.12.12) (6) | 2008/12/15 |
| 『오퍼나지-비밀의 계단』곳곳에 복선을 깔아 놓은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2008.12.12) (8) | 2008/12/14 |
| 『양들의 침묵』섬뜩한 눈빛만으로 광끼를 보여주는 안소니 홉킨스(2008.12.11) (0) | 2008/12/13 |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엔형제가 만들어낸 대작!!! / 평점 10.0 (2008.10.31) (2) | 2008/12/13 |
| 『미스트』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영화. 거짓말이어야 하는 영화(2008.12.08) (8) | 2008/12/13 |
| 냉정이 가져다 준 열정적 사랑. "냉정과 열정사이" (4) | 2008/12/12 |
| 『필림은 잠들지 않는다』깔끔한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던 스릴러영화(2008.10.19) (0) | 2008/12/11 |
| 『나의 장미빛 인생』7살 꼬마의 성정체성을 담은 영화(2008.12.10) (0) | 2008/12/11 |
| 『헬보이 2 : 골든 아미』황금부대는 낚시밥이었지만 괜찮았던 영화(2008.10.14) (2) | 2008/12/11 |
| 마음의 상처에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경의선" (7) | 2008/12/10 |

| 블로거뉴스에 송고한 최신글 |
|
-
미스트
Tracked from 행복을 찾아서... 2009/03/26 23:45 삭제** 주의 : 영화 내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 기본적인 영화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미스트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2007 / 미국) 출연 토마스 제인, 로리 홀든, 마샤 게이 하든, 안드레 브라우퍼 상세보기 원작도 있죠... Mist 카테고리 문학/소설 지은이 King, Stephen (NewAmer.Library, 2007년) 상세보기 먼저, 후진 우리나라 포스터.... 블록버스터라고 적어서 사람 낚으면 좋아 ? 조금더 괜찮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스티븐 킹을 좋아했던 지라 원작으로 먼저 접했던 영화...원작은 정말로 미래가 암울한 결말이었는데 영화는 다른 의미로 암울한 결말이라는게 참 괜찮았다고 생각이 드네요...원작의 재해석도 충실히 한것 같고 말이죠..
원작부터가 찝찝함의 결정판이라 다시 보고 싶지는 않지만 한번쯤을 볼만한...
원작은 보지 않았지만, 영화로서는 '청광'님이 말씀하신데로 찝찝함을 감출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인물묘사도 꽤 잘 되어있고,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
저한테 9.5점 받기는 좀 힘들거든요 ^^
안개와 괴곤충과의 관계는.....?
너무 스토리를 잘 써주시니..
영화에는 관심 없고.. 외려.. taisnlee님께 계속 질문하는...ㅎㅎㅎ
아무레도 영화의 스포일러에 관계된 글이니
쿄's님의 최신글 '빗물'에 비밀글로 댓글을 달겠습니다 ^^
미래는 안개에 뒤덥힌 세상과 같다...
저거 재밌게 봤는데 같이 본 친구들은 별로 라고..
어떤이에게는 감동이 어떤이에게는 졸음이..
이런건 취향차이 인가요?
깊이의 차이 인가요..
어쨌든.. 좋은 영화예요
극과 극으로 나뉘어 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도 중요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재미있었답니다 ^^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뒤통수 치는 반전을 이끌어낸 감독과 원작자인 스티븐 킹에게 박수를~ 짝짝짝.
하지만 원작이나 영화나 영 뒤끝이 안 좋네요 -ㅅ-;
반전이 불쾌해서 더 좋은 영화로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