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2007)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배우: 다니엘 데이-루이스, 폴 다노


★ 줄거리 ★
무푼일에 은광이나 캐고 다니던 '알콜중독자 광부(다니엘 데이-루이스)'가 우연히 발견한 유전에 크나큰 야망을 갖고 시작하는 유전사업의 이야기.
무푼일에 은광이나 캐고 다니던 '알콜중독자 광부(다니엘 데이-루이스)'가 우연히 발견한 유전에 크나큰 야망을 갖고 시작하는 유전사업의 이야기.
☆ 시종일관 귓가에서 울어대는 음산한 배경음악이 긴장의 끈을 쉽게 놓지 못하게 한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로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가진 영화는 처음이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를 발견했다면,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뛰어난 배우를 발견하였다. (사실 <갱스 오브 뉴욕>에서 먼저 봤지만 영화의 흥미가 떨어져서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 '폴 다노'라는 배우도 '다니엘 데이-루이스'만큼의 포스를 비춰 주었지만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너무 빛나 버렸다.
(교회에서 신에게 기도를 드릴 때가 최고였습니다)
☆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펼치는 독설은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이 펼치는 독설의 걸음마 수준이다.
☆ 한가지 옥의 티를 찾으라고 한다면 어렸을 때 금발이었던 아들이 크면서 검은 머리가 됐다는 것.
(염색을 한 것도 아닐 텐데...혹시 석유를 너무 뒤집어 써서 검은 머리가 됐으려나 -_-;;)
덧1> '다니엘 데이-루이스'는 <데어 윌 비 블러드>로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러브, 영국 아카데미, 전미 비평가 협회,
미국 배우 조합상, LA 비평가 협회 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덧2> <데어 윌 비 블러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입니다.
(8개 중에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taisnlee군 평점 : 10.0 (강력추천영화) ★
★ 네이버영화 평점 : 8.23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6034>
[경고: 이곳부터 스포일러를 동반한 영화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 해석 글이 있습니다. 시청한 후 보시기 바랍니다]
☆ 네이버 영화나 다른 곳에서는 '다니엘(다니엘 데이-루이스)'의 아들이 친아들이라고 소개를 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상세하게 소개를 해 주는 부분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영화 도입 부분을 보면 전혀 그의 친아들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이를 안고 있는 남자가 아이의 아버지라고 해야 맞다고 본다. (다니엘이 일을 하고 있어서 아이를 봐주는 보모격의 남자라고는 생각 되어지지 않습니다) 진짜 아이의 아버지는 석유를 파서 올리다가 무너진 나무와 쇳덩이에 맞아 처음 죽어버린 사람이다. 아이는 아버지가 죽어버리자 무언의 직감이라도 느낀 듯 울음을 터뜨려 버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터뜨린 울음일 수도 있지만, 단지 자신을 돌보아 주던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우는 장면을 감독이 상세히 보여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니엘은 그런 아이를 안스러운듯 바라본다. (다니엘의 눈빛은 애처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우는 아이를 달래려는 듯 젖병을 자신이 마시던 술로 소독한 답시고 젖꼭지에 뿌린 후 아이에게 내민다. 이 장면을 보더라도 그는 아이를 다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자라난다. 너무 어렸을 적에 겪은 일이라서 아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나중에 아들이 다니엘에게 직접 친아들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양아들과 함께 다니는 이유는 보면서도 알지 모르지만 영화 속 등장하는 경쟁 석유업자 진에게서 들을 수 있다. "예쁜 얼굴 데리고 다니면 일하는게 쉬울 거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남들에게는 동업자라고 하고 다니지만, 이미지 상승차원에서 사용하는 소도구에 불과했다. 양아들이 사고로 인해 청각을 손실해 버리고 말썽만 피우자, 그는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멀리 보내 버린다.
하지만 그가 양아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유전에서 가스가 터지는 위험한 상황에도 다니엘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뛰쳐 나간다. 그리고 아들의 완쾌를 위해 애를 쓴다. 아들을 고치지 못하는 일라이를 원망하며 폭력을 휘두른다. 그 후에도 아들을 떠나 보내고 유전을 사들이려는 자의 입에서 나온 "아들은 어떤가요?"라는 물음에 심기가 불해지고 이후에도 계속 물어오는 아들 애기에 죄책감을 느껴온 그가 독설을 퍼 붓는다.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독설을 퍼 붓고나서 예전에 느껴왔던 사랑의 감정이 영상으로 떠오른다. 이런 점을 보면 그는 아들을 사랑했던게 맞다.
☆ '다니엘 플레인뷰' 케릭터를 분석해 보자면 욕망과 자만감, 고독 그리고 경쟁심의 집합체이다. 인간이 가진 나쁜 것들을 한 케릭터로 축약해 놨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첫번째로 그의 욕망을 설명하자면 다니엘은 은광을 캐려던 땅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유전에 큰 욕망을 갖게 된다. (그게 파멸을 불러 올꺼라는 것을 그의 다리 부상과 일꾼의 죽음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의 욕망은 돈이다. 없이 살아온 그이기 때문에 악작같이 돈을 벌려는 욕망을 보인다. 유전을 파다가 일꾼이 사고사를 당해도 주민 눈총을 피하기 위해 반나절 쉬었다가는 다시 일에 착수한다. 아들이 사고를 당해 이상해 보여도 돈이 우선인 다니엘은 다친 아들을 내버려두고 일을 하러 나선다. 일라이에게 억지로 세례를 받을 때도 처음에는 아들을 생각하는 척 보이다가 세례가 끝나니 "송유관이 해결됐군"이라는 말로 그의 꿈틀거리는 '욕망'을 내 비친다.
두번째로 자만감의 다니엘은 시간이 지나고 다니엘은 도약하는 석유업자로 부상되고 어떤 지역의 유전발굴에 초청되지만,사람들이 다니엘에게 동의하지 않자 그 땅을 공짜로 준다고 해도 받지 않겠다는 자만감을 보인다. 그의 자만감은 철도역에서 만난 경쟁 석유업자 진을 만나면서도 들어난다. 여기 있는 북쪽 땅은 이미 내가 접수를 했으니 너는 동쪽 땅이나 알아보라고 비꼬면서 말이다. 유전지역을 사들이려고 찾아온 사람이 자꾸 아들 이야기를 꺼내자 자존심에 상처가 난 다니엘은 독설을 퍼 부은 후에 아들을 다시 데려와서는 그 사람과 마주치자 상처난 자존심을 매꾸려는 듯 나는 잘 살고 있으니 신경 끄라는 식의 독설을 퍼 붓는다. 세번째로 고독한 다니엘은 영화의 처음 도입부를 살펴보자면 그는 혼자서 몇 M나 되는 땅을 파고 있다. 이것은 고독에 해당한다. 어떤 도와 줄 사람이나 함께 할 사람이 없음을 의미한다. 다니엘은 유전을 발견하게 되고 일꾼을 모아 일을 시작하다가 아이를 가진 사람이 죽자 아이를 양아들로 삼아 고독감에서 해방된다. 하지만 양아들이 유전 발굴 작업 중 청각을 잃어 버리고 아들과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는 다니엘은 다시 고독감에 사로 잡힌다. 아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을 때 찾아온 이복동생. 다니엘의 고독감은 이복동생으로 인해 다시 해방된다. (핏줄이라는게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는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다니엘이 고독했다는 것은 다니엘과 이복동생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고독에서 해방된 다니엘은 말썽만 피우는 아들을 농아학교에 보내 버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과는 다른 성격과 옛 추억을 회상할 때 이상하게 피하는 듯한 이복동생이 의심스러워 진실을 캐묻고 진실을 알게 된 다니엘은 다시 자신에게 고독감을 안겨준 가짜 이복동생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다. 그리고 고독감에 다시 데리고 온 양아들. 아들과는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지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독감에서 해방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양아들은 일라이의 막내동생과 결혼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다니엘이 원치 않았던 것이다. 둘의 결혼에 반대한다는 것은 결혼식에 다녀온 아들에게 어디에 다녀 오냐면서 화를 내는 부분에서 알 수 있고, 결혼식에도 다니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자신은 이제 부자가 되었으니 일라이 집안의 가난함이 싫었거나 일라이가 너무 싫어서 같이 사돈을 맺는 것이 싫었을 수도 있다. 자신을 배신한 듯한 기분이 든 다니엘은 약간의 화를 내다가 아들의 경쟁자 선언에 폭발하고 만다. (사실 양아들은 자신의 일이 하고 싶었던 거죠) 그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던 두가지 중 하나인 아들이 아버지를 버리고 경쟁을 한다는 말에 다시 한번 고독감에 빠져 버리는 다니엘은 아들에게 마저 쓰디쓴 독설을 퍼 부어 버린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남은 유일한 것은 돈 뿐이다. 마지막으로 경쟁심은 일단 기본적으로 다니엘은 석유업계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경쟁심은 거기에서 들어나지 않는다. 바로 중요 인물 중 하나인 일라이와의 대결을 통해 영화 속 곳곳에서 경쟁심을 보여준다. 처음에 일라이는 석유가 묻힌 땅을 알고 있다면서 다니엘과 흥정을 한다. 두번째 대결은 일라이 자신의 땅값을 담보로 다니엘과 다시 흥정을 한다. 세번째 대결은 아들의 청각을 되살리지 못하는 일라이를 보고는 다니엘이 분노에 차서 일라이에게 몰매를 때린다. 네번째 대결은 어쩔 수 없이 세례를 받아야하는 다니엘을 일라이가 많은 사람이 있는 앞에서 창피를 주며 그의 기를 꺽는다. 마지막 대결은 돈이 필요한 일라이가 다니엘을 찾아오면서 다니엘이 일라이를 스스로 사이비 교주로 만들어 버린 후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계기가 된 일라이에게 죽음을 선사하면서 영화는 처음으로 음산한 음악이 아닌 영화의 끝을 알리는 경쾌한 음악을 틀어준다. (의도된 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_-;;)
☆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이것 말고도 '일라이'라는 사이비 교주격 케릭터와 영화 속 곳곳에 박혀 있는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영상으로 담겨있다. 솔직히 내가 위대한 영화를 대상으로 해석성 글을 쓴다는 자체도 우스운 일이다. 그만큼 좋은 영화고 잘못 된 해석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본 시간보다 더 오래 글을 생각해 보고 썼습니다)
덧1> 어떤 분들은 폴 선데이와 일라이 선데이가 형제라고 하시던데 필자가 보기에 둘은 동일인물이며 폴 선데이는 일라이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taisnlee군에게 평점 10.0을 받은 영화리뷰들>
2009/02/04 - [영화] -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인간과 자연의 상관관계 / 평점 10.0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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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 [영화] - 『인생은 아름다워』아버지의 父情과 로맨스, 그리고 코미디까지 함께 맛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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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snlee군의 2008년도 내 멋대로 영화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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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윌비 블러드 :: 한 나약한 인간의 또다른 서사
Tracked from AV Studio 2009/02/03 01:58 삭제풍요와 빈곤은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데 얼핏 대립같이 보이는 이 두 단어는 대립임과 동시에 같은 단어가 된다. 그것은 완벽히 극중 데니얼을 뜻하는 단어 이기도 하다. 사실상 초창기 미서부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무모한 욕심과 야망의 표현은 하워드 혹스의 <Red river, 1948>에서 이미 나타나 있다. 극중 죤 웨인과 <블러드>의 데니얼은 닮아 있지만 데니얼이 가진것은 한가지가 더 있다. 극중 상당부분 많이 닮아 있는 죤웨인과 다니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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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센스쟁이시네요 ㅋㅋ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하지만 좋은영화에요 ㅋ
글 잘보고 가요~
잘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
트랙백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