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홍콩의 이미지는 침사초이에서 바라본 홍콩섬의 마천루와 화려한 야경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 홍콩은 전영토의 70%이상이 녹지로,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바다를 보러간다는 것이 차를 타고 한참을 길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특별한 일이었지만, 홍콩에서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1시간 정도 가면 해변과 숲에 닿는다. (문제는 가까워도 귀차니즘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한다. -_-;) 겨울철 평균기온이 16도 정도인 홍콩은 특별히 추운 날씨가 없어 일년내내 예쁜 꽃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보호되고 있는 곳이 바로 철새들의 천국, 마이포 습지다.
마이포습지 자연보호지구 (Maipo Nature Reserve)
홍콩의 북서부에 위치한 마이포습지 자연보호구역(Maipo Nature Reserve)는 람사르 사이트로 지정된 국제적으로 유명한 습지로, 철새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1976년 홍콩정부에 의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부터 세계자연보호 기금(WWF) 홍콩지부가 환경보존과 교육을 위한 장을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관리비용의 절반은 홍콩정부가 지원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WWF가 모금과 수익을 통해서 조달하고 있다.
국제습지협약(람사르 협약 Ramsar Convention)
생태ㆍ사회ㆍ경제ㆍ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범국가적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협약. 당사국간에 합의된 기준에 따라 야생 생물의 주요 서식지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지정하여 보호하도록 하며, 더불어 각 당사국 영토 내의 모든 습지를 되도록 현명하게 사용토록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람사르 사이트는 현재 총 11곳이다. <관련뉴스> 2008년 10월, 람사르 습지 3곳 추가
마이포 습지는 가능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서 100% 예약제로 운영하며, 사람들의 출입을 적정수로 통제하고 있다. 1년에 2번 공개하는 Photographer's Worshop에 다녀왔다. 망그로브 숲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갯벌의 조류관찰소까지 걸어가는 길은 상쾌하고 신비로웠다. 나무로 된 길 아래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작은 게들과 다양한 갯벌 동식물을 볼 수 있었다.
마이포 습지는 도요, 물떼새, 저어새 및 각종 오리, 기러기류의 수백종의 철새가 관찰되는 지역으로 철새의 월동지 및 이동경로로서 보호, 관리되고 있다. 저녁무렵 떼지어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끼륵거리는 새소리와 푸드득 날개짓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해가 지는 시간, 갯벌은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멋진 새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갯벌위에 살고 있는 게와 망둥어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번엔 혼자 갔는데, 다음엔 꼭 달팽군을 데리고 가야 겠다.
<관련글> 귀여운 망둥어 사진: 홍콩에 외계인이 나타났다!!
<찾아가는 방법>
KCR East Line을 타고, Lo Wu국경 바로 전 정거장인 '셩수이(上水 Sheung Shui)'역에서 내린다. -> KMB 버스 K76번나 빨간색 지붕의 미니버스를 타고 'Mai Po Village'에서 내린다. ('Mai Po Nature Reserve' 라는 간판을 보고 바로 내린다.) -> 버스정거장에서 약 20분 정도 한갓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도착.
KCR East Line을 타고, Lo Wu국경 바로 전 정거장인 '셩수이(上水 Sheung Shui)'역에서 내린다. -> KMB 버스 K76번나 빨간색 지붕의 미니버스를 타고 'Mai Po Village'에서 내린다. ('Mai Po Nature Reserve' 라는 간판을 보고 바로 내린다.) -> 버스정거장에서 약 20분 정도 한갓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도착.
* 주소: Mai Po Marshes Wildlife Education Centre and Nature Reserve, Tam Kon Chau,
Yeun Long, N.T., Hong Kong Tel: (852) 2471 6306 / Fax: (852) 2482 0369
Yeun Long, N.T., Hong Kong Tel: (852) 2471 6306 / Fax: (852) 2482 0369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폭포와 자연수영장, 딷새(Tadsae) (27) | 2009/04/22 |
|---|---|
| 동서양의 매력적인 골든혼 - 이스탄불 in Turkey. (26) | 2009/04/21 |
| [마카오] 드라마 '궁' 촬영지에서 맛보는 최고의 에그타르트 (45) | 2009/04/16 |
| 바르셀로나 여행 : 맛집 편 (21) | 2009/04/15 |
| [미국]워싱턴D.C.벚꽃 축제_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 (15) | 2009/04/11 |
| 홍콩의 또 다른 얼굴, 자연 그대로의 '마이포습지 자연보호구역' (16) | 2009/04/10 |
| [라오스] 완벽한 오후의 방비엥(vang vieng) (28) | 2009/04/09 |
| [미국] 제 5회 페르시안 퍼레이드 (11) | 2009/04/02 |
| [상해]까마귀와 산책하는 할아버지 (6) | 2009/03/28 |
| [미국] Welcome to New York City♡ (15) | 2009/03/26 |
| [상해]예원(豫園)의 숨은 조각 찾기 (14) | 2009/03/26 |

| 블로거뉴스에 송고한 최신글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홍콩 여행기..넓은 세상과 만나고 싶어지네요
홍콩에 오시기 전까지 포스팅으로나마 홍콩의 모습 많이 소개해드릴께요. ^^
비밀댓글 입니다
한국의 습지하고도 많이 닮았네요^^*
습지가 자원가치로 따지면 엄청난 금액이던데...
이 사진보니까 홍콩습지여행 가고싶어졌는데요~
저도 시간이 된다면 한국의 습지에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가끔 보는데 참 아름답더군요.
일몰과 군무가 장관일듯 하네요!~~
이런곳에가 있으면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죠?
아무리 사람이 잘 만들어도 신을 따라가지는 못하나봅니다. 자연은 볼수록 아름답고, 어떤 색에도 잘 어울리네요.
와~홍콩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건물과 야경이었는데...
정말 홍콩의 숨겨진 멋이 여기있었군요~~!
바다를 늘 끼고 살고있지만,
습지라던가..갯벌이라던가....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어서
사진만봐도 되게 신비롭고, 신기하네요@..@ ㅎㅎ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 는 시간이 지나도 생각이 납니다. 특히 우도~
관심있는 분들은 홍콩에 와서 하이킹 같은 것도 한번 돌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우와 ... 이런곳도 있네요~~~!!
홍콩은 색다른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거 같아요...
아~ 홍콩 가고 싶다.
달팽이님. .여기서 뵙게되니 ^^ 더 반가워요~~~!!
정말 다시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블로그 세계 정말 좁아요. ㅋㅋ
종종 놀러오세요. 저도 방콕이야기 보러 놀러갈께요.
홍콩은 비좁은 도시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자연을 위해 개발하지 않고 남겨둔 땅이 있다니 놀랍네요.
네..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의외로 자연이 많은 도시랍니다.
이야~~한쪽은 요리로..
한 분은 나의 영역 풍경과 새까지 ㅋㅋ...
두렵습니다..ㅎㅎ
머쩌용~~
멋진 사진은 해피아름드리님 영역이긴 하죠. ㅎㅎ
열심히 친구님 따라잡기 할겁니다. ^-^
우와,,홍콩에도 저런 습지가 있네요. 홍콩하면 마천루같은 도심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정말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제가 사는 김해에서 가까운 곳에도 주남 저수지, 창녕 우포늪등이 있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