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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s
2009/05/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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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집착은 자신과 타인을 병들게 하지요..
사랑은 고무줄 놀이라고도 하듯이.... 너무 지나치게 고무줄을 잡아 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놔 버리면 느슨해지죠...팽팽한 줄다리기가 관건... 하지만, 마음이 어디 그렇게 쉬운가요..?
사랑이란걸 해보니..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37년동안 유지해온 본인의 생활이 있듯이.. 상대방도 독신으로 살아오며 유지해온 자기만의 공간이 있을겁니다... 혼자 지내 온 기간이 길다면.. 그 공간은 어쩌면.. 어린시절 풋사랑보다 더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서서히 물들게 하는것.. 공유하는 공간을 조금씩 늘여가는것.. 느긋한 사랑을 즐기는것.. 그것이 40대를 바라보는 사랑법이 아닐런지..?? -
쮸띠
2009/05/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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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저는 30대 초반 연애 왕초보, 미혼자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누군가 사랑을 시작하면 24시간 그 사람만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만 하냐, 그 생각을 '표현'을 하느냐 차이가 집착으로 보일수도 안보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하루종일 눈떠있는 시간은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차서 나의 하루 삶이 행복하고 그로인해 일도 더 즐겁게 할 수 있고, 늘 웃을 수 있다면, 그건 참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없으면 죽을거 같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아요. 물론,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라면, 서로 사랑패턴이 비슷하기에 사랑을 더 발전시킬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아니라면, 상대방을 더 힘들게해서 떠나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이 되구요...
누군가 사귀게 되면, 늘 상대방이 나보다 더 사랑할까, 덜 사랑할까를 가지고 많이 고민하게 되는거 같은데, 내가 더 사랑할거 같아서 불안하고, 나만 사랑하고 있는거 같아서 불안해서 자꾸 연락하게 되고, 자꾸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믿음 조차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요.
상대방이 나보다 덜 사랑하던, 더 사랑하던 상관없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믿어주고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면, 오래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생각해서 누군가 나에게 집착하고 내가 떠날까봐 불안해하고, 늘 확인하려 든다면, 나는 어떨까요? 금새 지쳐서 그 사랑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결혼은 아직이고, 아직 결혼할 상대조차 찾지 않았지만...
서로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을 때 만나는 상대방 남자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결혼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둘 중 하나가 '아직은 결혼할 시기가 아니야' 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물론 경제적인 이유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럴수 있죠) 힘들겠죠...
사랑은 참 어렵네요 ^^
가끔은 "조금 후에 전화할게" 라는 말에 진짜 조금 후에 전화한다고 생각하고, 전화기 붙들고 하루종일 기다리는 것이 여자인거 같아요... 하지만 조금후에 전화하지 않는다고 남자가 자신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조금 후에 전화해서 잠깐 통화하는 것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한후 편한시간에 오래 통화하기 위해 전화를 금방 하지 않을 때가 더 많을 거에요 남자들은...
아무튼 연애왕초보의 횡설수설.. ㅋㅋㅋ -
ㅇㅇ
2009/05/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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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심하다에 한표. 잘못됐다는 걸 알았으면 고쳐야지. 죽어도 못고치겠다면 죽어라. 참 한심하고 융통성없고 꽉막혔네. 저런 성격으로 애들은 얼마나 꽁하게 가르쳤을까.
죽어도 고칠생각이 없다는데 이런 상담글은 왜올려? 고칠것도 아니면서. -
하루 :)
2009/05/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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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 이번건 정말 어렵네요. 평소 남자고 여자고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견지해온지라 말이죠 ㅠㅠ 죽어도 못고치겠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갑니다. 안좋다 안좋다 해도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게 아니죠.
완전 쏘쿨한 타입인 저로서는 (!!) 이해한다. 그런 류의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보다 자기 자신의 일에 집중하시고 자신이 하는 일, 자신 주변의 다른 인간관계, 자신의 취미 이런 것들을 신경쓰고, 또 챙기시고, 개발하시다 보면 어느정도 집착이라고 하시는 정황에서 벗어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 상대편 성별, 나이, 직업 : 남자 / 38대 후반 / ○○선생님
3. 사귄 기간 : 알고지낸지 9개월 정도
4. 만나게 된 계기 (ex 헌팅, 채팅, 소개팅 등등) : 온라인
5. 일주일간 만나는 횟수 : 2주에 한번
사실 나이도 너무 꽉차 카운셀러는 조금 창피한 느낌도 들지만 문득 다른사람의 글들을 보고 참 좋은 싸이트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내어 제 이야기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전 올해 30대 후반이 된 노처녀 ○○선생님. 지금 사랑하는 남자는 저보다 한살 많은 미국인 ○○선생님입니다.
처음엔 이 남자가 싫었습니다. 너무 뚱뚱했거든요. 그래서 만나보지도 않고 사진만 보고는 안만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이 남자가 몹시 흥분을 하며 저에게 매달렸습니다. 이럴수는 없는거라는 둥, 밤새 울며 집착하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헤어지냐느니 다시 만나느냐느니 한마디로 난리를 치다가 계속 전화와 MSN등의 연락을 하게 되었고 결국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저를 만날때까지 매일 밤 꼬박꼬박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를 주었구요. 드디어 첫 만남. 처음엔 특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같이 커피를 마시며 1시간쯤 이야기하다 헤어졌지요. 9월에 알게 되었는데 11월에 만났으니 참 긴 공백이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우리의 두번째 만남은 2월의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제가 초코렛을 사서 주었고 차도 마시고 이러저런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렇게 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이 남자에게 더 집착을 합니다. 이제는 이 남자가 없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사랑스타일이 늘 이렇습니다. 20대 때에도 그랬고, 이 남자를 만나기 전에도, 그 전전에도, 그 전전전에도 이랬습니다. 사랑을 하면 집착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정이들고 좋아지기 시작하면 24시간 내내 온통 그 남자 생각뿐입니다. 대학교 때에도 어떤 선배를 그렇게 좋아하다 스토커 취급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좋고 그 사람이 아름다워보이니 자꾸 집착하게 되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지금껏 만나본 남자들은 한 10여명 되는데 결국 제 지나친 사랑때문에 헤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이 남자는 제가 집착한다고 금방 도망가거나 하진 않네요. 그냥 인내심을 갖고 제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가끔 피곤해하는 기색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저를 찾습니다. 그런 마음씨가 지금까지와의 남자들과는 다르네요. 그래서 더더욱 고맙고 좋구요.
하지만 초창기처럼 매일밤 전화주는 일은 이제 없습니다. 제가 문자를 보내면 답변주는 게 전부이지요.
진짜 문제는 이런 식이 아니면 저는 사랑을 못한다는 거예요.
사랑= 집착. 제 인생에서 고정되어버렸어요.
쿨하게 모른척한다거나 제 속마음을 알 수 없게 애를 태운다거나 그런 건 죽어도 못하겠습니다. 해본적도 없고 그렇게 사랑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양과 마음을 다 드러내야 살 것 같아요. 만일 이 남자마저 저를 떠나간다면 그냥 어느날 조용히 죽어버리려 합니다.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더 이상 사랑에 희망이 없으니까요.
요즘 정말 혼자 살기가 싫으네요. 남들처럼 결혼도 해보고 싶고 애기도 낳고 싶은데 제 팔자엔 하느님이 남자를 까먹고 안넣어 주신 걸까요? 전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결혼해서 남자와 백년해로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지금와서 갑자기 제 사랑패턴을 고친다는 것도 타고난 성격을 고치는 것 만큼 불가능해보입니다. 벌써 30대 후반세. 이 남자가 아니면 제 인생의 사랑은 막장 끝장인 듯 싶네요. 이 남자가 떠나가면 어떻게 할까요, 저는.
A
넘치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을 넘어선 집착이라면 결국 관계를 망치고, 자신에게도 상대방에도 해롭습니다.
나이도 어리지 않고, 적당히 연애경력이 있는데도 늘 같은 이유로 헤어졌다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쓰지 않으셔서 집착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숨막히게 할 정도였기에 이별로 이어졌겠죠. 연애초기에는 집착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100% 서로에게 몰입해서, 완전히 하나가 되고 싶어하지요. 24시간 붙어있고 싶고, 이별이 아쉬워 늦은 밤에도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서로 보이지 않게 되면 바로 전화기를 들어 통화를 하는 것들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질문자는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타인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다,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했다면 나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상대방이 아름답게 생각되고, 그 사람에 의해서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타인지향적인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타인에게 칭찬받고, 관심과 애정을 받을 때만 본인이 가치있다고 느끼기에 연애상대방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자신을 벗어나면 못견뎌합니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내 넘치는 사랑이 상대방을 숨막히게 하고, 구속으로 느껴지게 한다면 그것을 전부 표현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받고 싶어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배려해주세요. 구태의연한 답일수도 있지만 타인과 관계를 만들기 전에 자기 자신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중해주세요.
단순한 악플도 나쁘지만 현실성없이 위로하는 댓글도 질문자에겐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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